[쇼핑 포인트] 슈퍼, 백화점 세일에 '맞불' .. 해태유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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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슈퍼마켓업체들이 백화점들의 봄 바겐세일에 맞대응, 이달들어 세일에잇따라 나서고 있다. 주말장이란 이름으로 주말에만 일부 상품에 한해 세일하던 종전의 소극적 판촉전략에서 벗어나 7~10일간 공격적인 세일을 벌이기로 한 것. 한화스토아는 10~19일까지 10일간 집중 세일을 실시한다. 해태수퍼마켓도 이달 4~10일,17~23일등 2회에 걸쳐 무려 14일간 세일을 한다. 슈퍼마켓의 이같은 장기세일은 백화점 세일에 고정고객을 빼앗길수 없다는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구매력이 한정된 슈퍼마켓으로선 세일을 하면 이익이 그만큼 줄기 때문이다. 한화스토아는 서울 경기 중부권의 32개 점포에서 10일부터 세일에 나선다. 한화스토아가 이번 세일때 자신있게 내놓을 상품은 쌀. 자체상표 상품인 한화으뜸쌀(20kg, 점별 하루 20부대 한정)을 3만8천9백원,이천 일반미(20kg, 점별 하루 20부대 한정)를 4만2천8백원에 판다. 평소 가격보다 5천원이나 싸기 때문에 식당주인이나 쌀가게 주인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나들이상품 특선행사도 마련했다. 진주햄 바로구이 김밥(2백g)을 1천9백80원에서 1천4백90원, 대웅제약 에너비트 치어팩(5백ml)을 1천3백원에서 1천1백원으로 값을 낮춰 판다. 진로 카스캔맥주(3백55ml)도 1백원 내린 1천2백원에 판매한다. 쇼핑특보행사를 통해선 각종 식품류와 생활용품을 20~30% 할인판매한다. 삼호 맛살(3백g)이 1천9백90원, 롯데 칠성사이다(1.5리터)가 9백90원에 판매된다. 오뚜기 열라면 5개 묶음상품을 1천8백90원, 제일제당 비트(보충용, 3kg)는7천3백50원에 내놓는다. 해태수퍼마켓은 지난 4일부터 "고객성원감사 대세일"이란 이름을 내걸고 세일에 들어갔다. 1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세일에는 매일 2~4개 공산품을 골라 최고 50%까지판매가를 낮추는 일자별 깜짝특매, 치약 샴푸 세제 등 생활용품을 9백80원에파는 균일가행사 등을 마련했다. 깜짝특매 셋째날인 6일엔 8천8백30원짜리 애경팍스(보충용, 3kg)를 6천4백80원, 4백80원짜리 진로석수(5백ml)를 2백50원에 판다. 9백80원 균일가행사에는 동산 매직퐁(3백20g) 옥시 쉐리(보충용, 6백ml) LG 랑데뷰샴푸(2백50ml) 피죤 뉴크린(보충용, 8백g) 등을 내놓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