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망대] (환율) 대외부채 원리금 상환 등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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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외국증권사의 국내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일본경제에 대한 불안까지 겹치자 1천4백원을 넘어서는 달러강세장을 보였다. 이번주는 대외부채에 대한 원리금 지급규모와 기업의 합작, 인수자본금이 유입 등의 수급요인과 달러.엔의 추이가 환율결정의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보인다. 외국인들이 주식과 채권을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향후 이들 자본 움직임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주중에 예상된 대외부채 원리금 상환 등 각종 수요요인이 대기중인 상황이다. 이번 주중 지속될 기업의 합작,인수자본금의 유입과 약 7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기업체들의 외화예금, 계속되는 무역수지의 흑자기조로 현시점에서의수급은 크게 불안한 상황은 아니다. 또한 일본경제의 불안에 따른 파급효과가 미칠 가능성이 크기는 하나 외평채발행을 위한 투자설명회에서의 외국투자가들의 긍정적 반응을 고려해볼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주간범위는 1천3백80~1천4백70원,주거래는 1천4백30~1천4백50원으로 예상된다. 김종배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