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일대기' 주제 봄연주회 개최 .. 11일까지

단순한 멜로디로 "천상의 소리"를 엮어냈다는 18세기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 그의 음악을 들으면 IQ와 EQ가 높아진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있는 요즘 모차르트의 음악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작은 연주회가 열린다. 한국페스티발앙상블(739-3331)은 11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뒤 한국페스티발앙상블홀에서 "모차르트 일대기"를 주제로한 봄연주회를 갖는다. 첫날인 6일 "미뉴에트 K.1" 등 "신동시절의 작품"을 묶어 선보인데 이어 7일에는 "유일한 단조곡"을 연주한다. "바이올린 소나타 28번 E단조 작품304" 등 가장 행복했던 시절에 쓰여진 몇 안되는 슬픈곡으로 색다른 정취를 느끼게 할 것으로 보인다. 8일에는 "피가로의 결혼"중 "더이상 날지 않으리"등 오페라의 유명아리아를독창, 중창으로 엮는다. 9일의 주제는 "영화속의 모차르트". "아마데우스" "엘비라 마디간" "아웃 오브 아프리카" 등의 영화속에 삽입된 음악의 전악장을 아마데우스 영상과 함께 들려준다. 10일에는 "아베 베룸 코르푸스" 등 종교음악을 통해 그의 신앙심을 살핀다. 마지막날인 11일에는 교향곡 "주피터"등 장르별 최후의 작품 4곡을 연주한다. "진혼곡"은 미완성이기에 제외했다. 이번 연주회에는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음악감독인 박은희씨를 포함, 29명의 중견연주자가 함께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