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비즈니스] '인터넷사업'..사업성 무궁무진 '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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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사업이 붐을 이루고있다. 비싼 공장용지도 거창한 사무실도 필요없고 인건비부담이 크지않기 때문이다. 이사업은 PC한대만 있으면 누구든지 시작할수 있다. 시설자금도 수백만원선이다. 게다가 인터넷사업은 아직까지는 처녀시장이란 점도 매력포인트이다. 이런 메리트에 힘입어 최근 2-3년사이에 인터넷광고대행업, 인터넷서점,인터넷쇼핑몰, 인터넷티켓판매점, 인터넷카페등 각종 관련사업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인터넷광고대행업은 인터넷에 광고사이트를 개설한뒤 각종 광고를 게재하는 사업. 인터넷이용자들은 광고를 무료로 볼수있으며 광고화상에 나타난 간단한 질문에 응답하면 경품도 받을수 있다. 인터넷광고대행사의 수입원은 광고주가 내는 광고수수료이다. 현재 고려네트, 골드뱅크등 3-4개업체가 이 사업을 운영중이다. 고려네트(http://www.kon.co.kr)는 인터넷광고와 함께 우리동네bbs라는 지역밀착형 정보제공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우리동네bbs사이트는 해당지역점포의 안내광고와 관공서 민원서비스정보등을 담고있다. 이 회사는 우리동네bbs사업을 활성화하기위해 동단위별로 이 사업을 책임질 가맹사업자를 모집중이다. 가맹조건은 기자재비용 5백25만원(서울기준)이 전부이다. 도한국 고려네트 사업본부차장은 "인터넷정보메뉴를 지역정보중심의 광고에서 홈쇼핑, 교육, 의료, 창업, 취업, 부동산정보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 연말까지 현재 20만명인 회원수를 1백만명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외의 전문서적과 정기간행물의 출판정보를 제공하면서 주문을 받아 책도 파는 인터넷서점도 성업중이다. 지난해말 문을 연 예스북(http://www.yesbook.com)의 경우 창업3개월만에 월매출이 1천만원을 넘어섰다. 이 회사의 추기옥사장은 "프리랜서번역사로 해외서적을 번역하던중 인터넷비즈니스에 눈을 떴다"며 "인터넷서점을 개설하는데 든 비용은 홈페이지구축과 컴퓨터구입비를 합쳐 6백만원가량"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쇼핑몰의 경우 과거에는 기존 대형유통업체들의 통신판매가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틈새시장을 겨냥한 전문상점이 새로운 흐름으로 등장했다. 사이버컴퓨터상점인 라이브PC와 자동차용품 판매점 카데코, 유아용품만을 전문으로하는 아이사랑, 공연티켓을 전문판매하는 티켓파크등이 대표적이다. 인터넷사업은 미래형 비즈니스로 전도가 밝으나 실제거래로 이어지려면 마케팅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인상적인 도메인명을 작명해야하는것은 물론이고 전용회선과 컴퓨터용량을 적절히 재조정 해야한다. 또 퀴즈경품대회와 같은 이벤트를 수시로 열어 네티즌들의 관심을 증폭시켜야 한다. 유광선 점포회생전략연구소장은 "인터넷의 온라인장사와 인터넷바깥의 오프라인장사를 함께 벌여나가는게 인터넷장사의 효과를 제대로 보는 길"이라고 충고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