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 한국 두번째 방문
입력
수정
"축구황제" 펠레(58)가 7일 한국에 왔다. 지난 72년 브라질 산토스팀의 일원으로 한국 대표팀과 경기를 갖기 위해 방한한후 두번째다. 펠레는 방문기간동안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정부인사들을 만나 한국과 브라질간의 축구교류확대방안을 논의한후 9일 돌아갈 예정이다. 펠레는 지난 1일 98프랑스월드컵에서 TV해설가로 활약하기 위해 과감하게 체육부장관직을 내놓아 축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장관재직때는 브라질 축구선수의 자유계약 선수제 확대, 심판들의 이익단체 결성 허용, 축구협회 승인이 필요없는 프로리그 창설 등 "브라질 축구개혁법"을 만들어 세계축구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키 1백68cm의 펠레는 17세때 58년 스웨덴월드컵에 출전, 환상적인 드리블과패스로 준결승에서 해트트릭, 결승전에서 두골을 기록하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