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8인협의회 개편 '공동정권운영회' 추진 .. 박태준 총재

자민련 박태준 총재는 7일 자민련과 국민회의 양당협의기구로 운영중인 8인협의회를 발전적으로 보강하고 개편해 "공동정권운영회"를 출범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박총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광역자치단체장 연합공천문제 등은 공동정권운영회에서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운영회 구성인원은 8인협의회 멤버를 기초로 하고 선거나 경제문제 등 사안에 따라 유연하게 보강,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 당직자는 빠르면 이번주중 공동정권운영회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자민련과 국민회의는 이문제를 놓고 계속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공동위원회 구성인원은 12명 정도가 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민련에선 김용환 한영수 부총재 등을 전면에 배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