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인터넷폰장비 외국에서 인기 '상한가' .. 코스모브리지

국내에서 외면당한 국산 인터넷폰 장비가 외국에서 잘팔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폰장비 개발 전문업체인 코스모브리지는 지난달 자체 개발한 인터넷폰 게이트웨이(모델명:KTG2000)를 미국 LA, 캐나다 벤쿠버, 괌 등에 설치한데 이어 최근 홍콩 뉴질랜드와 수출계약을 맺었다. 지금까지 25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회사는 또 미국 씨애틀, 캐나다 토론토, 사이판, 호주 시드니, 일본의 동경과 오사카, 중국 북경 등의 해외사업자와 게이트웨이 공급계약을 추진중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올상반기 약 60만달러 이상을 수출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모브리지는 앞으로 미국 TTI, 캐나다 KTL, 괌 소프트랜드, 홍콩오리엔탈텔레콤 등 한국계 통신업체와 협력해 국제통신망 구축도 추진키로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한국무역정보통신이 유일하게 이회사 제품을 들여다 인터넷폰 서비스를 하고있다. 10여개의 인터넷폰 서비스업체 가운데 자체개발해 사용하는 한국통신을 제외하고 대부분 외국산을 들여왔다. 이 회사의 서종현 이사는 "외국제품보다 성능이 좋고 가격도 싼데도 국산제품이라는 이유로 홀대받는 풍토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모브리지는 앞으로 해외사업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이회사가 추진중인 한국계 자본에 의한 국제통신망 구축도 이런 이유로 추진한다. 이회사는 미국 TTI, 캐나다 KTL, 괌 소프트랜드, 홍콩 오리엔탈텔레콤 등 한국계 통신업체와 협력해 국제 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통해 국내외 50여개 도시를 연결하는 글로벌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