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TRS 6월부터 전화와 접속 .. 정통부

빠르면 6월부터 무전기형태인 주파수공용통신(TRS)을 이용해 일반전화 가입자와 통화할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TRS 이용자들의 불편을 없애고 TRS서비스사업 활성화를 위해 현재 금지돼있는 공중전화망(PSTN) 접속을 빠르면 6월부터 허용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를위해 최근 TRS업체들로부터 관련자료를 제출받아 PSTN 접속허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중이다. 정통부 한 관계자는 "미국 일본등 외국의 경우 TRS로 공중전화망을 접속할수 있어 주요 고객인 기업 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있다"며 "우리도 접속을 허용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물류업체의 경우 정확한 위치확인등을 위해 일반전화가입자와 꼭 음성통화해야 할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관계자는 그러나 TRS는 이용형태가 이동전화와는 뚜렷이 구분돼 일반전화망과 접속하더라도 이동전화 서비스영역과 겹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전화는 장시간 통화가 목적인 반면 TRS는 간단한 위치확인등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TRS업계 관계자들은 "미국등 외국의 경우 TRS 통화중 일반전화와연결하는 비율은 10-12%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TRS업계는 이에따라 서비스지역을 확대하기위해 기지국 확충및 관련장비 확보에 나서고있다. 한국통신TRS는 PSTN 접속통화용으로 5만7천회선 용량의 교환기를 올해 도입하고 2백23억원을 들여 서비스지역을 오는 9월까지 대구 대전 광주등 14개 지역으로 확대키로했다. 아남텔레콤는 이달말까지 전국 16개 기지국을 22개로 늘리고 서울TRS도 올해 수도권에서만 3개의 기지국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아남과 서울을 PSTN 접속을 위한 사전준비를 마치고 교환국에 설치할 PSTN접속 장비를 조만간 들여올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