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US매스터즈] (2) "퍼팅 등 향상" .. 우즈 일문일답

타이거 우즈는 7일 오후3시 이곳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최고 지향적"이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당신은 금년들어 6번이나 오버파 라운드가 있었고 아직 PGA투어우승도 없다. 그런데도 당신은 지난해에 비해 게임이 훨씬 좋아졌다고 말한다. "언론은 내가 고전하고 있다고 말할수도 있다. 그러나 난 드라이빙, 퍼팅, 스코어링 등 모든것이 개선되고 있다. 통계를 보라. 난 PGA투어 스코어링부문에서 여전히 랭킹1위(69.81타)이다. 더 중요한 것은 내자신 좋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매스터즈의 우승내용이 완벽하다고 할수 있는가. 당신은 지난해보다 더 잘칠수 있는가. "골프에 완벽함은 없다. 지난해에도 완벽과는 거리가 멀다" -지난해 당신은 10피트(3m)이내의 퍼팅을 단 한번도 실수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같은 퍼팅이 올해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는가. "누가 아는가. 분명한건 무슨일이든지 가능한게 PGA투어이다" -당신의 우승을 위협할수 있는 선수 3명만 꼽아달라. "첫홀에서 티오프하는 모든 선수이다(집요하게 같은 질문이 이어지자 우즈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당신들은 누군가를 짚어 쓰고싶어서 그렇게 묻지만 실상 이 대회 출전권을땄다면 아마추어조차 우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첫 우승과 두번째 우승중 어느쪽이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가. "단연 첫우승이다. 일단 우승을 했다는 것은 우승하는 방법을 알게됐다는 것이다. 우승이란 하면 할수록 쉬워진다. 금년도 작년보단 쉬울 것이다" -압박감을 느끼는가. "내 내부에서의 압박감을 느낀다" -언론으로부터의 압박감은 느끼지 않는가. "나는 나에대한 기사도 읽지 않고 TV도 보지 않는다. 지난해의 매스터즈 비디오를 보기는 봤지만 그것은 우승을 되새기고 싶은 감정적 이유때문이 아니라 기술적 측면에서의 체크를 위한 것이었다" -어니 엘스와 당신게임의 차이점이 있다면. "엘스는 드라이버 플레이어이다. 그의 샷은 곧고 정확하며 그것이 US오픈 2승의 요인이다. 그는 퍼팅도 일관성이 있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내가 더 길게 친다. 쇼트게임은 비슷하다" -만약에 신이 당신에게 금년에 메이저우승을 한번만 하라고 말하면 어떤 메이저를 선택하겠는가. "만약 그렇다면 난 그와 논쟁을 벌일 것이다. 왜 4개 메이저를 전부 우승못하느냐고"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