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언] 창조적 사고로 IMF 극복하자 .. 이원태

"창조"란 신이 우주만물을 만들거나 무에서 유를 만들 듯 "처음으로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관념이나 이미지를 종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때 그 과정은 창조적이라하고, 창조성이란 그 과정의 전체적인 성질을 가리킨다. 기업에 있어서 "창조성"이란 무엇 보다도 신제품 개발과 시장경쟁에서 이길 목적으로 전략을 수립하며 조직 관리와 투자를 통해 창조적 사고에 의한 핵심 역량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다. 창조적 활동에는 개인의 자발성을 중시하지만 부과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필요하다. 창조적사고란 생산적사고의 의미를 갖는 것이다. 창조 활동에는 상상, Inspiration, 무의식, 직관, 유추 등이 관계한다. 창조적 사고에는 사고의 유연성, 유창성, 깊이, 교묘성, 문제에 대한 민감성, 미적인 감수성, 기술의 이해, 호기심 등 극히 다면적인 특색이 있다 . 특히 일상적 사고의 방향이나 범위가 변환되는 것을 중시하여 하나로 집중하는 사고뿐만 아니라 많은 것으로 확산하는 사고의 훈련이 제창되고 있다. 창조활동은 예술상의 창작, 과학, 기술의 발명, 발견, 사회문제 해결 등을총망라해 말 할 수 있으므로 매우 복합적인 개념을 내포하게 된다. 이를 다시 정리해보면 여기엔 도전적인 독창성과 유연성 유동성, 준비성등이 포함되어져 있다. 이때 독창성 모방이 아닌 자기 스스로 힘으로 비로소 생각해 내거나 누구보다도 먼저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하지만 도전적으로 과감할 필요가 있으며 일상적이고 관습적이지 않은 생각들을 도출해내는 능력이다. 유연성이란 이질적인 원천들로부터 유래하는 다양한 내용들을 소화하여 합목적성 응답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유동성은 액체가 흐르듯 수많은 생각들을 고안해 내는 능력이다. 이런 독창성과 유연성 및 유동성에 따른 생각들을 발전시키고 정립된 내용으로 개량 개선해 나가는 능력을 "준비성"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준비된 내용을 자기가 맡은 분야별로 맞춰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확장 발전시켜 나가려면 남다른 노력과 강한 추진력을 갖고 실행해 나갈 수있는 능력, 즉 실천성이 또한 필요한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기초.기본적인 것에 충실하여 근원적인 문제들을 깊은 성찰력으로 간파해야 하며, 이를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의도에맞도록 끌고 나가야 한다. 이와 같이 자율적이고 도전적.개척정신으로 독창성을 유지하는 열린 정신의 소유자는 요즘과 같은 IMF시대에 기업이 요구하는 유형의 사람일 것이다. 연구.개발 분야에 근무하는 사람이나 영업.마케팅분야에 근무하는 사람을 막론하고 이런 생각에 의해 창출된 소산물은 개인에게는 말할 것도 없지만 기업발전과 사회발전은 물론 국가 이익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제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지 한달이 지났다. 경제살리기위한 국민 대단합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이다. 이런 때 일수록 각자가 맡은 일에 대해 창의성을 갖고 응용적.헌신적 사고를 발휘해 나가도록 노력하는 "창조"의 길만이 우리가 살아 남을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