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중국합작 대련포금강판 이달부터 앞당겨 정상 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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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은 중국 요령성 대련시에 설립한 아연도금강판 합작공장인 "대련포금강판"이 당초 목표를 7개월 앞당겨 이달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갔다고 9일 발표했다. 포철은 지난해 9월말 가동에 들어간 연산 10만t규모의 이 공장이 6개월동안 6만여톤을 생산, 목표치를 넘어섰으며 작업률과 실수율도 각각 94.6%와 1백4%로 기준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포철은 대련 공장이 이처럼 빠른 시일내에 본궤도에 오르게 된 데는 공장 건설기간중에도 현지 생산요원 40여명을 포철 본사로 초청, 조업연수를 실시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련포금강판은 한국 70%(포철 40%, 포스틸 15%, SK 15%), 중국 30%의 지분율로 설립한 자본금 2천1백16만달러의 합작법인으로 건자재 및 가전용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해 중국 동북 및 화북지역 일대에 판매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