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앵글] '총리와 함께 한컷'..일본 즉석사진 '인기'

"총리와의 사진 한 컷" 최근 일본에서는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와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는 사진부스가 등장했다. 이름은 "류-찬 프린트 클럽". "류-찬"은 총리(하시모토 류타로)와 홍콩 영화배우(재키 찬)의 이름을 조합해 만든 것. 집권 자민당측은 "총리가 영화배우 못지않은 수려한 외모를 갖고 있어 젊은층에 인기가 있다"고 한다. 총리를 스냅사진 배경으로 등장시키면 아무래도 정치에 무심한 젊은층을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위치는 바로 자민당사앞이다. 하시모토 총리가 경제정책 실패로 곤경에 빠져있는 것과는 달리 이 사진부스는 의외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 여중.고생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