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해병대사령관 이취임식서 특정종교축복기도에 당황

해병대사령관 이취임식 행사 도중 특정종교와 관련된 축복기도가 진행돼 일부 참석자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해병대사령부는 10일 오전 사령부 연병장에서 군장병과 하객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령관 이취임식 공식 행사에 축복기도를 포함시켰다. 이날 축복기도는 사령부 군목이 단상에 올라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전도봉전사령관의 노고가 하나님에게서 보상받기를 원한다"는 등의 내용으로 2~3분 가량 진행했으며 일부 참석자들 사이에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에앞서 전 전해병대사령관은 지난 2월 중순 해병대 교회 신축 기공식장에서 기독교를 지지하는 내용의 발언으로 불교계의 강한 반발을 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