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송출시스템 디지털방식으로 전환

앞으로 위성방송 송출시스템이 완전 디지털방식으로 바뀌어 화면이 깨끗해진다. 한국통신은 10일 목동 서울통신센터에 디지털방식으로 위성방송을 송출하는송신지구국을 개통, 본격적인 무궁화위성방송 전송망 상용체제를 갖추게됐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목동지구국 개통으로 위성방송을 내보내고있는 방송사(KBS와 EBS)와 지구국간 송출이 직접 디지털방식(2백70 Mbps)으로 이뤄져 화면이 깨끗해지고 전송로 단축으로 고장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EBS의 경우 디지털방식의 위성방송은 관련장비가 설치되는 올하반기중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목동지구국은 KBS와 EBS 위성방송 4개채널을 포함, 모두 8개채널에 대한 송출서비스와 다채널 TV방송 디지틀 라디오방송 데이터방송등 위성방송을 통한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능력을 갖추고있다. 한국통신은 올해중 통합방송법 제정과 사업자 선정이 이뤄지면 목동기지국 채널수를 최대 36개로 늘리고 서비스도 유료화하여 내년 상반기부터 위성방송 전송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희수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