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웨이징그룹에 1억달러 투자요청 .. 태일정밀

컴퓨터 부품업체인 태일정밀은 14일 방한중인 타이완(대만) 웨이징(위경)그룹 투자조사단에 미화 1억달러를 투자할 것을 요청했다. 웨이징측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태일정밀은 이날 서울 삼성동 서울사무소를 방문한 웨이징그룹 조사단에 자사가 발행할 전환사채(CB) 5천만달러어치를 매입해줄 것을 웨이징측에 제의했다고 밝혔다. 태일정밀은 또 중국 하얼빈시에 위치한 합작법인인 쌍태전자에도 5천만달러를 투자, 태일정밀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증자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쌍태전자는 태일측이 8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웨이징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태일정밀의 생산품목과 기술수준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심을 표시했다고 태일측은 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