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대한국 투자 확대 요구..한-일경제인회의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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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경제인들이 두나라간 경제협력방안을 협의하는 제30회 한.일경제인회의가 16일 일본 미야자키시에서 개막된다. 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일본기업들의 한국투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 재계인사로는 김상하 한일경제협회회장(대한상의 회장)을 단장으로 구평회 무역협회회장,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조석래효성회장, 유상부 포철회장 등 1백여명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도 정의용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과 오강현 산업자원부 무역정책실장을 대표로 하는 투자유치단이 파견됐다. 재계와 정부 대표단은 일본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달라진 투자환경을적극 설명키로 했다. 일본측에서는 후지무라 마사야 일한경제협회회장(미쓰비시머티어리얼 회장)과 도요다 쇼이치로 게이단렌(경단련)회장, 도요시마토루 일본무역진흥회이사장 등 1백명이 참가한다. 한편 회의 참석차 15일 일본에 도착한 한국측 의장단 일행은 이날 오후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와 호리우치 미쓰오 통산상, 오부치 게이조 외무상 등을 예방하고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