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법인 배당금 증시 유입...수급구조에 다소 숨통

12월결산법인들의 배당금이 유입되면서 증시 수급구조에 조금이나마 숨통을틔워주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16일까지 싯가총액 상위 1백사중 32개사의현금배당금 3천4백89억원이 증시에 유입됐다. 대우 LG 현대 대신 쌍용 등 5개 증권사 창구를 통해 들어온 현금배당금만도 15일 1백5억원, 16일 2백47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이달말까지 5천여억원의 배당금이 추가 유입돼 악화된 증시수급구조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배당금 유입에 힘입어 고객예탁금도 13일 이후 소폭이나마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업별로는 한국전력이 28일 1천4백13억원, 삼성전자가 20일 6백15억원을 현금배당한다. 이밖에 이달중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주요기업들은 삼성물산 1백78억원(28일) 삼성전관 1백72억원(20일) LG정보통신 1백26억원(22일) 대우 1백15억원(20일) LG전자 1백14억원(21일) 등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