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밝고 경쾌한 발걸음 '스니커즈' 신는다"

운동화라고 보기엔 굽이 너무 높고 구두라고 보기엔 운동화같은 신발. 스니커즈(Sneakers)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니커즈는 밑창이 고무로 된 굽이 높은 운동화다. 이 신발을 신고 걸을때 발자국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해서 스니커즈란 이름이 붙었다. 스니커즈의 인기는 트레이닝 룩의 유행과 연관돼 있다. 옆선이 있는 후드 티셔츠나 운동복 바지, 후드달린 원피스나 스포츠점퍼에 딱 들어맞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스니커즈는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 하나쯤 장만해야할 필수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스니커즈는 어떤 옷과도 잘 어울린다는게 장점이다. 헐렁한 반바지와 티셔츠 차림엔 물론이고 몸에 달라붙는 면스판바지와 니트 차림에 신어도 무난하다. 흰 블라우스와 짧은 체크무늬 주름스커트에 흰양말과 스니커즈를 신으면 밝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또 앞코가 뾰족하게 올라온 날렵한 스타일의 원색 스니커즈로는 자신만만한분위기를 연출할수 있다. 검정이나 흰색 계통의 스니커즈는 캐주얼정장에도 잘 어울린다. 스니커즈는 또 작은 키를 커보이게 만들어 키작은 청소년들의 고민을 덜어준다. 스니커즈를 신을땐 양말에 신경써야한다. 가장 무난한 것이 스포츠 양말로 스니커즈나 옷 색깔과 어울리는 색상이 좋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