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으로 '달러벌이' 나선다..국립국악원, 패키지상품 개발

국립국악원이 "국악의 상품화"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국악원의 전통국악공연 관람을 중심으로한 "국악패키지상품"을 외국인 여행객의 선택상품으로 개발, 국악알리기와 달러벌이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국악원은 이를 위해 시중 여행사와 이 상품판매의 성공가능성을 타진중이며빠르면 상반기중 첫 단체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악패키지상품은 궁중음악 사물놀이 판소리 등 국악공연과 국악박물관관람 수제품 국악기인 오죽단소와 훈(택일)증정 및 연주실습 1시간짜리 국악해설테이프와 칠보수제 처용탈배지 증정 등 한국음악문화의 진수를 맛볼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격은 1명당 3만5천원씩이다. 국악원은 단체여행객뿐만 아니라 개별여행객도 끌어들인다는 계획아래 이 상품 관련정보를 담은 안내서 2천장을 만들어 호텔과 택시 등에 배포했다. 국악진흥과의 전병묵 서기관은 "국악패키지상품을 시작으로 보다 다양한 전통음악상품을 개발해 국악기산업의 활성화 및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