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패션] 산업디자인 : 차디자인업체 '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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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의 손". 자동차 디자인전문업체 마노 디자인&컨설팅(대표 유숭만)은 국산차를 세계명차로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마노는 이탈리아어로 손이란 뜻이다. 지난 90년 4명의 인원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아웃소싱에 의한 자동차 디자인과 모델제작이라는 새영역을 정착시키는데 힘써왔다. 대우자동차의 M카 모델링과 트럭 디자인을 비롯해 기아자동차의 크레도스 스포일러 모델링, 필립모리스 차량 컬러화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국내최고의 자동차디자인 전문업체라는데 누구도 이견이 없다. 마노는 일반 디자인전문업체와는 다르다. 디자인뿐아니라 모델링 엔지니어링 마케팅등 다양한 사업부를 운영하는 점에서 그렇다. 특히 엔지니어링부서는 어떤 디자인이 제시돼도 CAD등의 실험장비를 이용,공학적인 타당성을 검토한뒤 제품화가 가능한 쪽으로 조정한다. 마노의 디자인 영역은 자동차에만 머물지 않는다. 삼화페인트의 제품용기 디자인, 빅토리아호텔 CI, 삼성항공 카메라 모델링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다. 유사장은 국내에 경쟁자가 많이 나타나기를 바라고 있다. 국산차의 디자인수준을 선진수준으로 함께 높일 협력자가 필요해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