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패션] 패션 : 직장여성 옷 고를때 '디자인'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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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직장여성들은 무얼 보고 옷을 고를까. LG패션이 서울지역 20~30대 직장여성 4백명을 대상으로 의류생활및 쇼핑패턴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71%가 디자인을 가장 중시한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가격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60%(복수응답)를 차지했다. 또 직장여성들은 검정이 정장에 가장 적합한 색상(63%)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로 갖고있는 정장중 검정색이 대부분(80.5%)을 차지하고 있었다. 정장에 적합한 색상으론 검정외에 상아색 회색 감색 등으로 나타나 직장여성들이 안정되고 차분한 느낌을 주는 기본색상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튀는 옷이나 유행 헤어스타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43%)는 응답에서도 드러났다. 옷을 살때는 다른 사람의 의견도 많이 고려(46%)하고 있었으며 다른 사람이옷을 구입할때도 조언을 해주는 경우(50%)가 많았다. 이는 옷 구입시 자신이 생각하는 스타일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자신을 보는사회적 이미지도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적당한 정장 한벌 가격을 묻는 질문엔 61.3%가 10만원대로 대답했으며 재킷은 조사대상의 50.5%가 6만~10만원대, 바지는 54%가 2만~4만원대가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또 1년에 정장을 1~2벌 구입하는 사람이 절반(52%)을 차지했다. 월수입중 의류구입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0~15%로 외식비 비중과 비슷했다. 이밖에 옷 구입 장소는 백화점(33.3%), 상설할인매장(31.3%), 전문점(24.8%)순으로 나타났으며 신용카드(65%)를 대부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신판매에 대해선 이용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47%로 대체로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