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 건강] 중년여성 철분보충 필요없다

폐경기 이후에도 철분보충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폐경기전에는 매달 월경으로 며칠씩 피가 쏟아지고 철분결핍이 생길 수 있다. 피의 적혈구에는 다량의 철분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폐경기전에는 철분이 든 약물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폐경기후에는 하루에 필요한 철분량이 남성과 마찬가지로 10mg에 불과하다. 이만한 양은 균형잡힌 식사로 충분히 보상된다. 철분이 다량 함유된 식품은 각종 육류 생선 곡물 상추 레터스 등이다. 시금치에도 철분이 많지만 신체에 잘 흡수되지 않는 것으로 최근 알려지고 있다. 폐경후에 만성피로가 지속되고 철분결핍성 빈혈이 확인되면 이는 다른 원인일 확률이 높다. 소화기궤양 용종(사슴뿔 모양의 양성종양) 악성종양 아스피린과 같은 약 복용이 원인일 수 있다. 소화기출혈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으므로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지 알아보는 잠혈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