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어업협정 조기타결/청소년교류 확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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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총리서리와 방한중인 후진타오 중국 국가부주석은 27일 회담을 갖고 협상을 진행중인 양국간 어업협정의 조기타결과 청소년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에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김 총리서리는 중국인의 여행자유화 대상국가에 한국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고 후 부주석은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최종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이정무 건설교통부 장관은 향후 3년간 7천5백억달러가 투입될 삼협댐공사등 중국의 사회간접자본시설 개발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확대를 요구했다. 이에대해 후 부주석은 한국측의 개발사업참여를 환영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전했다. 또 강창희 과학기술부장관은 중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했고 후 부주석은 한국관련기업의 적극적 경쟁참여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번 후 부주석 방한기간중 많은 기업의 대표들이 면담을 요청했으나 후 부주석의 희망에 따라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용준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