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컴퓨터시스템 효율관리'..티볼리사 'TME10' SW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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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시스템이 고도화, 다양화되면서 기업의 전산업무도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전산담당자들은 메인프레임에서부터 중.대형서버, PC 등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컴퓨터들을 매일같이 손봐야 한다. 대기업의 경우 수백대의 서버를 관리하기도 한다. 서버도 제조회사가 서로 다르고 운영체제도 유닉스 윈도NT 등 각양각색이다. 이처럼 다양한 컴퓨터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줄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소프트웨어가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의 전산관리SW 전문기업인 티볼리가 개발한 "TME10"이 그러한 기능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IBM이 이 SW를 공급하고 있다. "TME10"은 현업부서에 설치된 컴퓨터에 장애가 발생하면 즉각 이를 감지, 담당자에게 알려준다. 웬만한 장애는 자동 복구해준다. 또 컴퓨터의 메모리 현황, 네트워크 작동 여부 등을 중앙에서 통제할수 있다. 이 SW는 특히 전산인력 감축을 통한 경비절감, 과학적인 전산관리 등이 가능해 IMF시대 전산업무 구조조정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티볼리는 이 SW 보급을 위해 최근 홍콩에서 이제품에 대한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의 씨티은행, 홍콩의 데리팜, 우리나라 삼성SDS등의 활용사례가 소개됐다. 삼성SDS는 이 SW를 이용해 삼성전자 삼성자동차 등 그룹 계열사의 유닉스서버 3백여대, PC 수천대를 관리하고 있다. 삼성은 오류발생을 자동 통보해주는 에러감지 오류를 자동 복구해주는 문제처리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하는 안정성유지 메모리 기능을 점검해 기능 유지를 지원하는등 크게 4개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전산관리자가 자리에 없을 경우 해당자에게 무선호출로 오류를 통보해 주기도 한다. 삼성SDS는 이 SW를 이용해 최근 2개월간 발생한 전산장애중 80%이상을 사전에 감지, 해결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장애발생후 해결까지 걸리는 시간을 6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였다. 한 사람이 관리할수 있는 컴퓨터수도 종전의 12대에서 25대로 늘어났다. 이밖에 포항제철 LG-EDS시스템 신세계백화점 대우자동차 관세청 한국통신 의료보험연합회 증권전산 등 40여개 기관이 이 SW를 활용, 전산자원을 관리하고 있다. 티볼리사는 최근 종업원 2백~3백명 규모의 중견기업용인"IT디렉터"를 개발, 올하반기부터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