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양자장관 사직서 수리...김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은 28일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주양자 보건복지부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주례보고에서 김종필 총리서리로부터 주장관의 사직서를 전달받고 이를 수리했다. 김대통령은 주례보고에서 주장관 사퇴에 따른 후임 인선문제도 협의,금명간 후임 장관을 임명키로 했다. 후임 보건복지부장관에는 김한규 전총무처장관,윤성태 전보사부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주장관은 이날 오전 김총리의 청구동 자택을 방문,"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누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의철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