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 미현지법인 암코 테크놀로지 내달 나스닥 상장

아남그룹 김주진 회장이 1백% 소유하고 있는 미국의 암코 테크놀로지(ATI)사가 5월중 나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28일 아남반도체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남그룹의 미국 현지법인으로 반도체판매회사인 ATI가 조만간 신주 3천만주와 구주 5백만주를 나스닥시장에 공개하고 1억5천만달러 규모(액면가 기준)의 전환사채도 발행할 계획이다. ATI는 아남반도체의 2대주주(지분율 7.5%)이다. 공개후 총발행주식수가 1억1천2백61만주로 늘어나고 김회장 일가의 지분율은1백%에서 68.9%로 낮아진다. 살로먼 스미스바니 증권이 주간사를 맡은 이번 발행은 29일 공모가격이 결정돼 5월중으로 대금이 납입완료될 예정이다. 주당발행가격은 11달러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개는 시장의 수요가 많을 경우 신주 5백25만주와 전환사채 2천2백50만달러어치를 추가발행할 수 있는 옵션이 주어져 있다. 2개월가량 지연된 이번 공개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5억달러정도의 자금이 유입되면 ATI는 자사와 아남그룹의 필리핀소재 생산법인인 AAPI사의 차입금을상환하는 데 사용한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