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자원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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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초개 지천물야 혹수지전롱 양성가곡 취지주조 자위미찬 똥이나 흙, 풀 등은 지극히 천한 물건들이지만 이를 논밭으로 보내면 좋은 곡식을 길러 낼 수 있고, 이를 부엌으로 가져가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이익이 그의 "성호사설"에 붙인 자서가운데 보이는 말이다. 요즈음 우리 주변에서는 쓰레기 배출량 줄이기, 물자 재활용 등 시민운동이벌어지고 있다. 여러해전 우리나라 어느 대통령은 "소비가 미덕"이 되는 시대의 도래를 예언했었다. 한동안 우리는 분수를 모르고 지나친 낭비를 해온 것이 아닐까. IMF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원을 절약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자원절약이 미덕"인 시대가 온 것이다. 이병한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