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 산업] 17세기 중엽 미국 첫선 ..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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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17세기 중엽부터 민간경비원들이 치안을 담당했다. 민간경비원시대는 1833년 최초로 주단위의 경찰조직이 구성된 후에도 10년이상 계속됐다. 뉴욕시의회는 1844년 민간경비원과 경찰을 통합키로 결정, 뉴욕시 경찰로 발전시켰다. 골드러시이후인 19세기 중엽 대륙을 횡단하는 금괴와 현금수송 역마차를 보호하기 위해 경비단이 조직됐는데 이것이 미국 최초의 경비업체인 "핀커톤경비회사"다. 미국 시카고 지역을 중심으로 철도경비 용역회사로 출발한 핀커톤사는 현재 세계 최대의 시큐리티 업체로 발전했다. 영국에서는 18세기초 경찰조직이 설립됐지만 그 이전에 이미 사설경찰활동이 이뤄졌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런던에는 재산범죄가 만연하면서 공권력이 해결하지 못한 사건을 조너선 와일드(Jonathan Wild)같은 도둑잡는 사람이 나타났다. 시큐리티영역이 기업형태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후였다. 세계대전을 거치는동안 단순한 인력경비에서 방위산업기술을 바탕으로한 기계경비제도가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62년 "세콤"이라는 회사가 경비업무를 기업화, 산업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서는 62년 석유저장시설 경비를 시작한 범아실업공사가 근대적경비업무의 효시로 꼽히고 있다. 이후 경비업무를 하는 중소업체들이 생겨났고 70년대들어 에스원 한국보안공사 등 일반인들의 귀에 익숙한 회사들이 하나둘씩 설립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