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완전능력급제 도입 .. 영업직 사원

대우자판은 영업직 사원에 대해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판매실적만으로 승진을 결정하는 완전 능력급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대우자판은 차 판매에 회사의 전 역량을 투입한다는 취지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 인사제도"를 5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새 인사제도에 따르면 카매니저(영업사원)는 직급별 승진 목표대수를 채울경우 근무연수에 관계없이 곧바로 특별승진된다. 예를 들어 신입사원이 80대를 팔면 1년만에 주임이 될 수 있고 주임도 1백20대를 판매하면 연수에 관계없이 대리 진급이 가능하다. 신입사원이 1년만에 2백대를 판매한다면 주임을 건너뛰어 대리로 승진하는다단계 특진도 가능하다. 대우는 또 "영업이사제"도 도입,영업실적이 우수한 카매니저에 대해서는 이사 진급길도 터주기로 했다. 대우는 이와 함께 영업사원의 예우를 강화하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제도 새로 마련했다. 판매 누계실적이 일정 기준을 넘었을 경우 "스타", "빅스타"로 명명, 개인기록을 안산 교육원에 헌정하고 포상금및 해외영업연수기회를 부여한다. 또 분기별로 판매실적 상위 1백명을 선정 시상하는 "판매 1백걸" 제도도 신설했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판매 전문회사의 특성에 걸맞게 영업직에 대한 인사제도를 판매실적 중심으로 바꿔 최단기간내에 IMF 위기를 돌파하려는 의지가담겨 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