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수십억달러 협조융자도입 추진 .. 이규성 재경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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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을 통해 수십억달러규모의 협조융자(신디케이트론)를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ADB 총회에 참석중인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29일 사토 미쯔오 ADB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경제가 보다 신속히 되살아나고 대외신인도가 빠른 시일내에 회복될수 있도록 ADB가 신규자금조달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관련 정부는 ADB가 외국금융기관들과 공동으로 차관은행단을 구성토록해 수십억달러규모의 신규자금을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재경부관계자는 밝혔다. 이는 선진국들이 조기지원키로 한 80억달러에 대해 미국이 부정적인 입장을보이고 있는데다 IBRD(세계은행)측도 50억달러 추가지원에 적극적인 태도를보이지 않고 있어 신규자금조달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DB는 지난해말과 올연초에 모두 30억달러를 지원했으며 올해안에 7억달러,99년중에 3억달러 등 10억달러를 추가지원하기로 정부와 합의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