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한국통신 등 민영화방안 6월까지 확정 .. 기획예산위

정부는 포항제철 한국통신 담배인삼공사 한국중공업 등 4개 공기업의 민영화 방안을 6월말까지 확정키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1일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가 이들 4개 기업을 1차민영화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획위는 정부지분 조기매각 등을 통해 이들 기업을 우선적으로 민영화하기로 했다. 4개 공기업이 민영화되면 이들 공기업의 자회사 33개도 자연스럽게 민영화될 전망이다. 관련부처들은 26개 정부투자.출자기관중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13개 공기업을 구조조정후 민영화 대상기업으로 구분했다. 한국조폐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9개는 현재대로 유지키로 했다. 정부업무를 대행하는 공공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기획예산위는 부처 제출 자료를 토대로 재정경제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문가 협조를 얻어 민영화대상기업과 추진방법을 6월말까지 최종 마련할 방침이다. 그러나 각 부처가 이번에 기업성이 강한 공기업으로 분류한 곳은 4개에 불과해 KDI 등에서 분류한 공기업과 차이를 보였다. 민영화대상기업을 확정할 때 논란이 일 소지가 큰 대목이다. 기획위 관계자는 "부처가 제출한 자료는 1차 자료일뿐"이라며 "자체 분석을통해 민영화 대상 공기업을 추가로 선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공기업 유형 분류 (* 각 부처 제출자료) ] .기업성이 강한 공기업 담배인삼공사 포항제철 한국중공업 한국통신 .일부 기업성을 도입한 공기업 한국전력 대한석탄공사 수자원공사 서울신문 한국가스공사 대한송유관공사 한국감정원 석유개발공사 주택공사 토지공사 한국방송공사 지역난방공사 한국종합화학 .공공성이 강한 공기업 한국조폐공사 한국관광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KOTRA 도로공사 국정교과서 한국종합기술금융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