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재 전의원, 1일 한나라당 탈당 .. 부산시장 출마 밝혀

부산시장과 총무처장관을 지낸 김기재 전의원이 1일 한나라당을 탈당,무소속으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부산시장 선거는 김 전의원과 한나라당 안상영 후보간 2파전으로치뤄질 전망이다. 김 전의원은 이날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의 뜻을 끝내 저버린한나라당을 떠나기로 했다"며 "부산 경제의 재건을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전의원은 "대의원들의 지지도는 낮지만 시민들의 지지도가 월등히 높은자신을 추대해 달라"며 당지도부를 설득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었다. 이날 김 전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야권의 확실한 "텃밭"으로 분류되던 부산시장 선거전이 혼전 양상으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