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품 57%가 불량 .. 소비자보호원, 놀이공원제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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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놀이공원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장난감의 절반 이상이 기준에 미달되는 불량품으로 밝혀졌다. 4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서울랜드 롯데월드 에버랜드 어린이대공원드림랜드 등 5개 유명 놀이공원에서 판매되고 있는 완구 28개 제품을 수거,시험한 결과 이중 57%에 달하는 16종의 제품이 안전검사 기준에 미달됐다. 장소별로는 드림랜드에서 파는 장난감은 모두가 불량품이었으며 어린이대공원 80%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40% 서울랜드 37%의 장난감이 불량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월드 드림랜드 어린이 대공원 등 3곳에서 파는 장난감은 1백% 표시사항이 불량상태였으며 에버랜드와 서울랜드에서 파는 완구 역시 각각 80%와 75%가 표시사항 불량으로 조사됐다. 불량 장난감은 주로 손을 베일 우려가 있거나 도색이 벗겨져 어린이들이 입으로 빨 경우 인체에 유해한 도료가 체내에 섭취될 위험성이 높았다. 또 완구에 부착된 작은 부품이 쉽게 떨어져 어린이들이 삼킬 우려가 큰 제품도 많았다. 이밖에 완구의 작동 부품이 쉽게 고장나거나 소음 기준을 초과해 시끄러운 제품도 있었으며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서지는 문제점도 나타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