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등 2금융권 경영진단 이달부터 실시 검토...금감위

금융감독위원회는 리스사 보험사등 2금융권에 대한 경영진단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금감위관계자는 5일 부실은행에 대한 구조개혁방안이 마무리된후 9월중 부실한 2금융권을 정리한다는게 기본방침이라며 2금융권의 경영진단계획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리스사와 보험사가 진단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사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지난달말 낸 정상화계획서에 들어있는 자회사처리방향을 검토한 후 조사할 계획이다. 보험사에 대해서는 6-7월중 실태파악을 마칠 예정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제2금융권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은행과 마찬가지로 경영진단을 받도록해 그 결과에 따라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경영실사 결과는 정상화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제2금융권 경영실사에서도 자산건전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리스의 경우 부실여신규모와 유동성, 보험사의 경우 보험금 지급여력 및 유동성 부족여부로 부실화 정도가 판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에 대해서는 6월말 영업용순자본비율과 자산 부채비율을 7월15일까지받아 정리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상호신용금고나 신용협동조합에 대해서는 숫자가 많아 실사하기 어려워 관리규정등을 강화해 부실한 곳을 정리할 계획이다. 금감위는 9월까지 금융개혁을 1차 마무리하기로 했다. 고광철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