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월드컵경기장에 대형컨벤션센터 건립..강 서울시장직대
입력
수정
서울시는 7일 2002년 월드컵 개막식이 열리는 상암구장 지하에 국제회의를열 수 있는 대형 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강덕기 서울시장 직무대리는 이날 "상암구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운동장 지하 2천여평의 공간에 국제회의나 무역박람회 등을 열 수 있는 대형 컨벤션센터를 세우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대리는 이어 "상암구장의 경우 김포공항이나 영종도 신공항에 인접해 있어 컨벤션센터가 들어서기에 지리적으로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구장 건립일정이 촉박한 만큼 일단 건립과정에서는 지하에 컨벤션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골조공사를 끝내고 구장이 완공되는 오는 2002년 3월이후에 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암구장 건립업무를 맡고 있는 진철훈 신청사기획단장도 "상암구장 지하에구조물을 만드는 데 기술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내달부터 시작되는기본.실시설계 단계부터 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