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신데렐라를 꿈꾸며

신데렐라는 계모와 이복자매에게 고통받고 무시당하면서 살았다. 그런데도 꿈만은 잃지 않았다. 결국 왕자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신분상승과 함께 자신의 사랑을 찾게 됐다. 외환위기로 인해 주식시장은 잿더미로 변해버렸고 투자자들은 자신을 포기한채 패배의식에 젖어 하나둘씩 증시를 떠나고 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주식시장을 떠난다는 것은 신데렐라가 될수 있는 마지막 기회마저 포기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위기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 긍정적인 생각과 꿈을 잃지 않고 시장을 연구한다면 우리도 신데렐라처럼 행복해질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바람일까.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