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할부사 부실규모 공개 시장퇴출 유도 .. 신용관리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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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할부금융 신기술금융 등 여신전문금융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은 강제 합병.폐쇄보다는 경영내용을 공시, 시장에서 퇴출을 유도하는 방향으로추진된다. 신용관리기금은 이같은 원칙에 따라 부실여신이 자기자본의 2백%가 넘는 여신전문기관을 부실기관으로 분류, 부실규모및 내용을 공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용관리기금은 업종별로 부실여신 분류기준을 만든 다음 이달중 각 업체에재무보고서를 요청할 방침이다. 기금 관계자는 "여신전문금융기관은 예금자가 없는 만큼 폐쇄나 합병 등 강제조치를 내릴 필요가 없다"며 "부실내용을 공시하면 자금줄이 차단돼 시장원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퇴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관리기금은 지난 8일 25개 리스사에 경영정상화계획서를 26일까지 제출토록 명령을 내려 리스사에 대한 실사에 본격 착수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