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전화 영업위탁 4개사와 합의서 교환 .. 하나로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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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현대전자 대우통신 SK텔레콤이 내년부터 하나로통신의 위탁을 받아 부산 등 4개지역에서 시내전화사업에 나선다. 제2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은 11일 삼성전자 등 4개 주주회사와 부산 인천 울산 인천 등 4개지역 시내전화영업을 위탁하는 내용을 담은 "시내전화사업 업무협력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부산일부(동구 중구 서구 영도구 사하구 강서구),현대전자는 울산전역, 대우통신은 인천일부(부평구 계양구 서구), SK텔레콤은 성남전역에서 시내전화사업을 맡게 됐다. 서울 등 나머지 지역의 시내전화는 하나로통신이 담당한다. 하나로통신의 시내전화서비스는 내년 1월부터 서울 부산 인천 울산 등 4개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제공된 뒤 내년4월 정식으로 개시된다. 성남에서는 내년말부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하나로통신은 가입자와 전화국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무선가입자망(WLL)을 통해 1백44Kbps급의 초고속으로 음성서비스 팩시밀리 인터넷등 멀티디미어통신과 종합정보통신망(ISDN)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하나로통신은 음성전화서비스의 경우 요금을 한국통신보다 5% 정도 싸게 책정하고 전화가입때는 20여만원에 달하는 설비비대신 가입비 3만원과 보증금 6만원을 받는 등 한국통신과 차별화된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또 수신자요금부담전화 평생전화번호 등 이미 활용되고 있는 부가서비스는 물론 고급 부가서비스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은 가입자수가 사업첫해인 내년엔 76만명, 2000년 2백10만명,2001년 3백4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