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풍무/장기리에 8,000가구 분양 .. 이달말부터

수도권 신흥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 김포군 풍무리 장기리일대에서 이달말부터 아파트 8천여가구가 쏟아진다. 김포군 풍무리 장기리일대는 쾌적한 주거환경에다 교통여건이 괜찮아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하다. 올림픽대로와 강서로를 통해 서울 여의도까지 40분, 시청까지 50분안에 도달이 가능하다. 또 이들지역은 1만가구이상 대단위 아파트단지 조성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생활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48번국도 확장, 김포 제2대교, 김포 제2우회도로 등이 완공되면 이들 지역은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주요아파트 공급계획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모두 30평형이상 중대형평형으로만 구성되고 분양가를 지난해 수준인 4백만원 안팎으로 낮춘게 특징이다. 장기리에선 현대건설이 32~65평형 중대형위주로 아파트 2천7백13가구를 분양한다. 7만3천평의 부지에 용적률 2백10%인 현대아파트는 녹지율을 37% 확보하는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초점을 두었다. 8차선으로 확장될 48번국도변에 위치해 있고 김포대교 개통으로 올림픽대로와 쉽게 연결된다. 현대는 이달 중순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하순께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풍무리에선 현대산업개발과 동아건설이 중대형아파트 2천6백68가구를 공급한다. 이들 아파트는 올해말부터 입주가 시작될 김포 사우지구와 인접해 있어 공공 및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는데 편리하다. 현대산업개발은 8천8백65평의 대지에 31~50평형 6백가구를 이달말께 분양한다. 분양가는 평당 3백80만~3백95만원으로 결정됐다. 동아건설은 32~45평형 2천68가구를 빠르면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현대와 비슷한 평당 4백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전략 =이들 아파트는 교통 주거환경 등 입지여건이 괜찮은데다 대형단지여서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하다. 특히 분양가가 분양가자율화 이전수준인 평당 4백만원 안팎으로 결정돼 용인 남양주등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에 비해 싸고 대부분 대형건설업체들이 짓는다는 점도 메리트로 꼽힌다. 그러나 대출금리가 아직 연 15%정도로 높아 분양신청에 앞서 자금운용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또 부동산 경기침체로 일부 인기평형을 제외하곤 미분양이 예상되므로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구입하는 것도 고려해볼만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