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골프학과 잇달아 생긴다' .. 내년 제주에도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일선 고등학교에도 골프관련학과가 설치되고 있다. 진주상고는 지난3월 국내 고등학교로는 최초로 골프학과를 설치했다. 또 제주지역 실업고에도 내년에 골프관련학과가 설치된다. 진주상고는 지난 3월 골프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골프학과를 신설하고 26명(남자 24, 여자 2명)의 학생을 뽑았다. 학생들은 코스관리 골프장운영 프로테스트준비 등 분야별로 나눠 교육을 받는다. 이 학교에서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는 송금지프로(여)는 "골프학과가 설치된이후 입학절차와 교육내용을 문의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은 99년에 도내 1개 실업고에 골프관리과를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2000년초반까지 도내에 20여개 골프장이 들어설 것에 대비한 것이다. 신입생은 특차전형으로 남녀 40명정도를 뽑고 해당학교에는 실외연습장과 자세교정실 등 부대시설도 갖추기로 했다. 이 학과를 졸업하면 코스관리요원 세미프로응시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받을수 있다. 관련학과가 설치돼있는 대학에 진학할수도 있다. 현재 서일전문대 수원대 제주전문대 등에 골프관련 학과가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