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가구 76.5% 소득 줄어...대한상의 조사

IMF이후 76.5%의 가구가 소득이 줄어들었고 가구당 평균감소율도 3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거주주부 8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행태조사결과 월평균소득 1백만원이하인 저소득층은 수입이 감소한 경우가 89.3%로 높게 나타났다. 3백만원이상 고소득층은 소득감소를 경험한 사람이 24.9%에 불과해 IMF한파가 저소득층에 더매섭게 부는 것으로 진단됐다. 또 10명중 약4명은 적금이나 보험을 해약해 생활비에 충당하고 있다고 대답했으나 경조사비 신문잡지구독비등 사회생활을 영위하기위한 불가피한 지출은 계속 하고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주부들은 IMF시대라도 도저히 줄이기 어려운 소비항목으로는 식료품비(36.1%) 경조사비(15.7%) 저축(14.2%) 자녀교육비(13.1%)등이라고 대답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