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용액.어음교환액 감소...한은,동향 분석

경기침체로 신용카드사용액및 어음교환액이 줄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금융기관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은행발행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하루평균 84만건 1천6백40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건수로는 0.1%늘었으나 금액으로는 2.4%감소했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상품및 용역구매는 하루평균 54만9천건 79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건수로는 1.1%,금액으로는 9.2% 각각 줄었다. 반면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은 건수기준 2.5%,금액기준 4.9% 증가했다. 한은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신용카드를 이용할 외상구매가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질소득이 줄어들어 현금서비스사용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3월말 현재 은행계 신용카드는 3천36만1천장에 달하고 있다. 지난 1.4분기중 하루평균 약속어음 교환실적은 4만5천장 11조7천9백90억원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장수기준 13.5%,금액기준 4.5% 각각 감소했다. 가계수표 교환실적도 장수기준 20.0%,금액기준 25.0%줄었다. 이는 부도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약속어음과 가계수표를 받기를 꺼리는 풍조가 확산된 탓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 1.4분기중 타행환 CD공동망 지로 자동계좌이체 한은금융망 등 전자지급방식의 결제는 하루평균 3백99만건 54조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건수는 18.7%, 금액은 6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영춘 기자.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