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국내도 본격 '자바' 시대..NC 등 활성화될듯

자바(JAVA)프로그램 운영체계(OS)인 "자바OS"가 한글화돼 국내에서도 네트워크컴퓨터(NC) 시장이 본격 형성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13일 자바 운영체계(OS)인 "자바OS"한글버전을 개발, 6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자바는 인터넷전용 프로그래밍언어로 개발됐으나 지금은 컴퓨터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쓸수 있도록 발전됐다. NC나 웹폰 셋톱박스등 정보가전제품에 주로 활용된다. 자바0S한글판이 나오면 한글을 처리하면서 영문판의 다양한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수 있게된다. 한국썬은 이 제품을 NC및 정보가전 제조업체에 패키지 형태로 공급,자바를 이용하는 상품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자바 응용SW 개발을 위한 툴(Tool)및 자바칩에 대한 마켓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바를 이용하는 대표적인 상품인 NC는 한국썬 한국IBM LG전자등이 내놓았다. 한국IBM은 특히 자사의 모든 SW가 자바를 지원하도록 수정작업을 마무리했다. LG전자는 지난달 선보인 NC(넷챔프)를 국방부 건국대 LG산전등 12개 기관에 공급키로 했다. 자바응용SW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NC에서 구동될수 있는 사무용SW인 "한컴오피스자바"를 다음달 시판할 계획이다. 다우기술 현영시스템즈 닉스테크 등도 금융 인트라넷등에 쓸수 있는 자바SW를 개발했다. 업계는 국내에서도 인터넷.인트라넷 이용이 확산되면서 자바응용SW 활용폭이 넓어져 자바 도입 여건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특히 NC는 PC보다 구입가격이 3분의2수준에 불과한데다 시간이 지날수록 총소유비용(TCO)이 적어 IMF시대에 적합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