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주식 영문약자로 표시한다' .. 한전 'KEP' 등

상장주식을 기존의 종목코드외에 영문약자로 표시하는 주권심볼제도가 도입된다. 증권거래소는 18일 미국 영국등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권 심벌제도를도입, 투자자들이 정보조회와 매매주문등에 이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권심볼을 이용한 정보조회는 7월1일부터, 매매주문은 늦어도 9월 이내에 시행될 계획이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은 7월부터 현재의 종목코드와 함께 주권심볼을 이용해 증시관련 정보를 조회할수 있게 된다. 주권심볼은 6자이내의 영문대문자로 표기되는 회사표시와 주권 종류를 나타내는 부호를 결합, 최대 7자리로 구성된다. 이는 기존 12자리의 표준 종목코드(단축코드는 6자리)보다 간단하다. 또 표준코드는 회사 설립일을 기준으로 일련 번호가 부여됐지만 주권심볼은암기하기 편리한 영문심벌로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한국전력의 주권심볼은 "Korea Electric Power"의 약어인 "KEP". 한전 보통주는 "KEP"로 나타내며 1신주는 "KEP1", 1우선주는 "KEP5"등으로 표시된다. 주요 상장사의 주권심볼은 포항제철 PKX, 삼성전자 SEC, 신한은행 SHB,SK텔레콤 SKTEL E등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