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려움보다 이웃에 눈 돌린다' .. 구미공단 LG 계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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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내 LG계열사들이 IMF사태 이후 경영난속에서도 각종 지역봉사활동과 문화활동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최근 구미시 도량동에 대지 6백평, 연면적 4백70여평 규모의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을 착공했다. LG는 모두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짓는 이 복지관을 내년 1월 구미시에 기부 채납할 예정이다. LG는 또 지난달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모자가정 25가구와 자매결연을 체결해 매월 2백50만원씩 연간 3천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비인가 노인시설 7곳을 선정해 연간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고 하반기부터 거택보호자 생필품지원과 함께 이동목욕차량을 마련해 거동불편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구미에 입주한 LG 전계열사들은 협력사와 공동으로 옥성면 등 3개 읍면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쌀, 배추, 표고버섯 등 농산물팔아주기 행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구미지역의 39개 초등학생이 참가하는 LG러브그린사생대회를 올 10월 개최해 2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오는 2002년 월드컵축구 붐 조성을 위해 구미에 아디다스컵축구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연 2회 구미시민을 위한 주부교양강좌와 유명인사를 초청한 LG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매월 터미널과 역 등 공공장소와 낙동강변 오물수거 등의 봉사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LG경북대구본부의 최선호팀장은 "이같은 활동은 어려울 때일수록 시민과 직원의 사기를 돋우고 서로 돕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