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서울은행 구조조정 지속추진..정부

정부는 제일 서울은행의 해외매각작업과 별개로 인력감축 자산매각 등 두 은행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매각주간사인 미국 모건 스탠리사와 합의했다. 재정경제부 예금보험공사와 모건 스탠리사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간사 계약서에 서명했다. 모건 스탠리는 협상과정에서 자산구조조정 등에 관한 모든 권한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정부는 주주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모건스탠리사가 구조조정과정에 일일이 개입할 경우 두은행은 사실상 모건 스탠리 관리하에 놓이게 돼 그런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제일 서울은행에 대한 주간사 수수료는 매각대금이 5억달러선이상이면 3백60만달러,10억달러선에 팔 경우 4백20만달러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