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엘니뇨 종합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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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엘니뇨현상에 따른 홍수및 가뭄에 대비하기위해 오는 2011년까지 30~40개의 댐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엘니뇨 현상을 전담할 기구를 기상청내에 설치키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엘니뇨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11년께 31억t의 물을 여유분으로 확보,물부족사태에 대비하기위해 댐을 30~40개 더 건설, 용수예비율을 8.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목적댐을 지을수 있는 적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배수펌프장의 건설투자도 촉진하기로 했다. 또 엘니뇨 관측장비및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할 전담기구를 신설하는 한편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기위해 현재 대기과학에 국한된 연구대상을 해양까지 포함, 장기국가정책과제로 연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한국 중국 일본의 장기예보전문가와 합동회의를 개최, 여름철 기상을 예측하며 선진국의 관측기술 도입 등을 통해 엘니뇨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국 지하수 부존량과 연간 생성량을 일제 조사하며 지역별및 병충해별로 "방제의 날"을 선정, 방제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난해 봄에 발생한 엘니뇨현상이 오는 8월 끝날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오는 25일까지 엘니뇨종합대책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