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순익 100억 전망

PC용 모니터 생산업체인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의 1.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두배이상 늘어나는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안으로 50%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21일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관계자는 "환율상승으로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1백15%증가한 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에따라 올해 경상이익을 지난해보다 1백70% 증가한 1백43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당기순이익은 1백억원으로 1백7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자금시장 경색으로 단기차입금이 늘어나 부채비율이 증가했으나 올들어 영업실적 호전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또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50%의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으나 시기는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주력생산품인 PC용 모니터는 97%가 해외로 수출된다. 모니터의 대형화추세에 따라 지난해부터 14인치의 소형모니터 비중을 줄이고 17, 19인치이상 중.대형 모니터 생산을 확대해가고 있다. 회사측은 국내 모니터업체중 유일하게 일본 소니사로부터 브라운관을 공급받고 있는 만큼 일본 미국등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