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복수합격자 없앤다"..대학교육협의회, 내년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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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협의회는 21일 대입 복수지원(정시모집)은 현행대로 4번 허용하되 합격은 한 대학으로 제한, 복수합격자를 없애는 대입제도개선방안을추진키로 했다. 대교협은 우선 99년부터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을 대상으로 이같은 제도를 시범 운영한뒤 2001년부터 전 수험생에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정시모집에서 "가" "나" "다" "라"군 등 4개 시험군에 속한 대학에 복수지원할수 있지만 별도로 지원대학에 대한 우선순위를 대교협에 제출해야 한다. 대교협은 수험생들이 제출한 우선순위와 수능성적 등을 컴퓨터로 심사,희망순서별로 최종합격여부를 결정한다. 대교협은 이를 위해 입시업무를 전담할 "전국대학입시관리위원회"(가칭)를 컨소시엄 형태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같은 방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고득점 재수생이 줄어들고 복수합격자 이탈로 인한 각 대학의 연쇄 미달사태도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