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종목별 담보유지비율 차등화 도입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할때 빌릴수 있는 한도가 종목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증권은 최근 종목별 담보유지비율 차등화 제도를 도입, 1백80%로 정해져 있는 담보유지비율을 종목별로 각각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담보유지비율이란 투자원금및 주식싯가를 신용융자금으로 나눈 것으로 이 비율이 증권사가 정한 수준보다 아래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반대매매에 들어가게 된다. 동양증권은 현재 삼성전자 한전 포철등 우량종목에 대해서는 이 비율을 다소 낮게 적용하고 부도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이 비율을 높였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가격제한폭이 12%로 확대되고 당일매매가 무제한 허용되는등 주가변동폭이 확대돼 고객 및 증권사의 리스크가 커졌다"며 "고객과 증권사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 동원 대신등 대형증권사들도 현재 이 제도의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5일자 ).